나를 바꾼 사람들 조회수: 3286   l   추천수 : 1
등록일 : 2013-11-24
나를 바꾼 사람들, 나를 바꾸려는 사람들 속에서 뜻밖의 상황들에 혼란스러웠고 그 기분은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에야 환희로 바뀌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속 진짜 엘리스가 된 기분은, 딱히 어떤 표현을 써서 알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정에 소홀하고 스스로를 학대할 수밖에 없었던 201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또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저는 외고출신도 아니고, 강남의 명문고 출신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번 수능 만점도 아니고, 서울대학교 합격생은 더더욱 아닙니다. 단지 군복무를 마친 후 만족스런 삶을 살고 싶다는 다짐으로 청평비상에듀 기숙학원에서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출발해서 끝까지 도전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에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희망이란 도전하는 사람의 꿈이니까. 꿈은 그렇게 꾸는 사람의 몫이라고 믿거든요.
요즘 공부 잘 하는 법, 아니 무엇보다 수능 잘 보는 법을 묻는 연락을 자주 받습니다. 솔직히 그때마다 부끄러워 남몰래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치열하게 준비했는가?'라는 질문에 떳떳이 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부가 어렵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보고 듣고 배워야 할 게 끝이 없구요. 부끄럽지만, 감추고 싶지 않은 내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생 뭐 있어. 그냥 대충 사는 거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 그 말이 너무도 듣기 싫습니다. 대부분은 답답한 마음에 그저 푸념을 배설하는 것일 테지만 실제 그런 마음가짐으로 용감무쌍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도 적잖아 보입니다. 가끔 그런 용기가 대단하다 느껴질 때도 있으나, 이내 가로 젓습니다. 인생 오래 살진 않았어도 그래서는 곤란하다는 것쯤은 알 수 있습니다. 지향점이 없는, 꿈꾸지 않는 삶은 마감된 생과 다르지 않다고 믿거든요.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도 전 꿈만 갖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일상의 익숙함에 젖어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에 게으르다 결국 실패의 쓴 잔도 맛봤어요. EBS 연계만 믿으며 안일하게 준비한 지난 수능에서는 서울에 있는 그 어떤 대학에도 원서조차 못 넣을 점수를 받았으니까...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스스로 위안했지만 궁색했습니다. 어깨가 자꾸만 움츠러들고 조급한 마음에 초조함이 더해갔어요. 세상은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현실의 한계를 탓하며 지레 겁먹고 도망치려고까지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어리석었단 생각마저 드네요.


재수종합학원이 아닌 기숙학원이 끌렸던 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여긴 2010년 한해였기에 더 이상은 혼자서 공부할 길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가 컸죠. 불안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던 2011년 2월 어느 날, 유상현 선생님께서 직접 상담과 격려를 해주셔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박담 선생님 강의는 3월에 처음 접하게 됐는데 언어는 혼자 공부하는 과목으로 생각했던 우리 모두의 편견을 첫 시간부터 무참히 깨주시더군요. 무엇보다 지루하고 밑줄 긋는 수업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는 강의라 빠졌습니다. 매시간 준비해온 개그(!) 레퍼토리는 듣고 또 들어도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쓰롱~ 쓰롱~의 마력이란! 그리고 저처럼 군복무 후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하셨던 이야기도...


하지만, 기적을 바라기엔 3월 첫 모의고사 때 수능 이후에 공부를 안 하고 놀았던 티가 너무 나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웠어요. 수리가 50점대였고, 언어와 외국어도 겨우 80점을 넘겼거든요. 다행히 학원을 믿고 열심히 노력했더니 꾸준히 점수가 올라서 4월 모의고사에선 수리가 60점대로, 5월 모의고사에서 다시 한 번 10점이 올라 70점대가 됐어요.


은근히 기다려지던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97점(2등급), 수리86점(2등급), 외국어82점(3등급), 국사43점(1등급), 한국근현대사47점(1등급), 정치50점(1등급)으로 전 과목 성적이 다 올라서 자신감에 가속도가 붙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름방학부터는 안하던 심야자습까지 매일하며 공부에 빠져 살았어요. 성적이 오르니까 힘든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나름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고 자부하면서 수능 느낌을 알고 싶어 9월 모의평가를 보러 고등학교 졸업한지 5년이 지나서야 모교를 찾아갑니다. 1교시 언어영역부터 듣기 방송사고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말 그대로 망쳤어요. 언어 82점(4등급), 수리 72점(3등급), 외국어 88점(2등급), 국사 47점(1등급), 한국근현대사50점(1등급), 정치48점(1등급)으로 끝났어요. 시험이 끝나고 점수를 보니 6월에 부족해서 열심히 했던 외국어는 오르고 실력보다 잘나왔던 언어와 수리는 자만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수능 시험과 가장 가깝다는 9월 모평을 망치니, 6월 모평을 준비할 때보다 훨씬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망치니 많이 흔들리더군요.


공부뿐만 아니라 삶의 길을 걷다 문득 한숨을 토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벽 앞에 힘없이 주저앉는 나 자신 때문입니다. 나의 한계에 절망할 때마다 조언을 구하러 누군가를 만나곤 합니다. 혼자 끙끙 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까닭이죠. 사람이 혼자의 힘으로 모든 걸 깨닫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이성의 자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 무심하게 옳고 그름의 선을 그을 용기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답이 과연 있는 것인지도 혼란스러워 앞이 보이지 않던 그 날, 우리학원 선생님들께 조언을 청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충격이었던 언어는 박담 선생님의 조언대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본부터 실력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수능을 고작 2달도 안 남겨둔 9월에 말이죠. 그 많은 강의를 챙겨볼 여유가 없는 EBS 교재는 잠시 제쳐두고, EBS 교재를 반영한 박담 선생님의 미풀 문학, 미풀 비문학으로 오전에 공부하고 저녁에는 행복한 결말 모의고사 프로젝트로 공부했습니다. 행결모는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EBS 문학 작품 총정리랑 고사성어, 어법 정리까지 끝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많은 학원에서, 어쩌면 우리학원에서도 EBS에 얽매이며 홍보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우리학원의 장점은 EBS에서 수험생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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